분석가들은 다가오는 인도네시아 대선 결과에 관계없이 인도네시아와 중국 간의 비즈니스 및 투자 관계는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하지만, 어떤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성과의 결과는 반대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연구 분석가인 웬 총 치아(Wen Chong Cheah)는 지난 7일, 투쟁민주당의 간자르 쁘라노워 후보나 그린드라당 후보 쁘라보워 수비안또는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야당 후보 아니스 바스웨단이 집권하면 상황이 약간 “냉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간자르가 관광, 상업, 인적 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 관리들과 광범위하게 일했으며 중부자바 주지사 재임 기간 동안 중국 관리 및 비즈니스 리더들과 자주 만난 경험과 친숙함을 활용하여 양국 간의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투자 증가와 경제 관계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쁘라보워는 중국 관리들과 자주 만났으며 국방부 장관으로 있는 동안 인도네시아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활동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 쁘라보워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중국과의 관계는 여전히 따뜻하겠지만 국방 문제에서만 중국과 협력해왔기 때문에 이것이 경제적 이득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반면, 서방 국가들과 더 많은 관계를 맺고 조꼬 위도도 대통령의 중국 중심의 리더십과 거리를 둔 아니스가 당선되면 투자 및 경제 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치아는 말했다.
조코위 정권 동안 인도네시아와 중국은 특히 투자 및 상업 분야에서 경제 관계를 강화했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니켈 매장량, 값싼 노동력, 광대한 시장 덕분에 중국이 두 번째로 선호하는 투자 대상국이다.
인도네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중국은 수출과 수입 모두에서 인도네시아의 제1위 무역 파트너가 되었다.
중국-인도네시아 경제법률연구센터(CELIOS)의 무하마드 줄피까르 라흐맛 이사는 아니스가 지나치게 친중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인도네시아 정부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을 바꾸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줄피까르는 아니스 후보가 당선되면 인도네시아의 파트너를 다변화하고 서방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회를 모색하고 관계를 넓히는 것이 그의 우선 순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줄피까르는 지난 8월 CELIOS 연구원 예따 뿌르나마(Yeta Purnama)와 공동 집필한 CELIOS 정책 브리프 보고서에서 “친중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현 정부의 외교 정책의 면모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다른 두 후보가 외교 정책에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같이했지만, 쁘라보워 후보가 경제 문제에 대한 논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쁘라보워가 당선된다면, 그의 견해를 대변하고 중국과의 건전한 경제 관계를 조성할 내각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줄피까르는 7일, 인도네시아의 신수도 누산따라에 대한 투자 등 중국과 관련된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조코위 퇴임 후에도 중국과의 관계는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차기 대통령이 중국 투자와 관련하여 인권 문제와 니켈 부문과 같은 환경 문제에 대한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중국 자금으로 건설된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파생된 부채 영향도 있을 것이라며, 중국 금융가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80년 간의 양허 계약을 맺은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를 언급했다.
따라서 누가 당선되든 해야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줄피까르는 말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전략국제연구센터(CSIS)의 요세 리잘 다무리 이사는 7일, 누가 당선되든 인도네시아는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다른 시각을 보였다.
중국이 최근 몇 년 동안 경제 확장이 둔화되고 국내 경제 문제가 증가함에 따라 엄청난 도전에 직면한 반면, 인도네시아는 한국 등 다른 국가로부터 인프라 및 다운스트림 산업에 대한 투자를 모색하고 있었기 때문에 중국에만 의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요세는 인도네시아 자체가 변했고 앞으로는 정부나 대통령이 누가 되든 전략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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